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첫 공개…현지 임무장비 탑재

박근형 기자

등록 2026-09-08 11:20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 방산업체의 임무장비를 적용한 폴란드형 K2 전차(K2PL)를 처음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


1993년부터 매년 열리는 MSPO는 지난해 기준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한 동유럽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다. 5년 연속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K2PL존을 마련해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춰 개조 개발한 K2PL과 교량전차, 개척전차, 구난전차 등 계열전차를 선보인다.


K2PL에는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방호장치(APS)를 비롯해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이 처음 공개된다. 전차용 위장막인 MCS는 전차가 기동하거나 전투 중인 상태에서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장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로템이 현재 납품 중인 폴란드 K2 전차(K2GF MBT)에 MCS 위장막을 적용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 장비는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각종 센서에 전차가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폴란드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공개한다. 이 전차에는 폴란드 현지 전장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의 교량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 현지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모형도 전시한다.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선보여 무인체계와 대드론 분야의 방산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계약에 따라 K2PL 현지 생산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BUMAR-ŁABĘDY)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현지 양산을 위해 폴란드 방산업체들과 중장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형

박근형

기자

피티인폼저널
발행일자2026-09-09
발행인박근형
편집인박근형
연락처010-4331-5664
이메일dkssud70802@naver.com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140

피티인폼저널 © 피티인폼저널 All rights reserved.

피티인폼저널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